출판물         기타학술지         유라시아 헤드라인

G20 의장국 러시아의 과제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302
러시아가 멕시코에 이어 공식적으로 G20 의장국에 선임됐다. 푸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의장국으로서 러시아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세계 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약속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경제 대국을 비공식적으로 통합한 G20에는 19개국과 EU가 가입돼 있다. G20은 세계 GDP의 90%와 세계 무역거래량의 80%를 담당한다. G20 정상과 정부대표들이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한 것은 2008년으로서 국제 금융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방도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G20의 과제는 금융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러시아는 의장국으로서의 권한 내에서 장관급, 전문가급 회합을 다수 개최할 것을 희망하고 있으며 그 시작은 2013년 2월 15~16일에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급 회합이 될 것이다. G20 정상회의는 9월 5~6일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12월 1일에 러시아 G20 의장국 공식 사이트가 오픈했다. 여기에는 푸틴 대통령이 G20의 모든 가입국에 대해 인사를 하는 동영상이 게재되어 있다. “의장국으로서 러시아가 해결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고용을 창출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G20의 노력을 결집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우리에게 그 답은 너무나 명확하다. 투자를 촉진하고 시장의 신용과 투명성, 효과적인 조정이 그 답이다.” 이 같은 러시아의 최우선 과제들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특별히 고용 지원, 외화 시스템, 금융조정, 감시의 개혁, 세계 자원 시장의 안정, 국제성장에 대한 협력, 전방위적인 거래 확대 및 부패의 방지를 들었다. G20 의장국은 G20의 토의 내용과 가입국 간 협력 확대의 방향성을 정하는 데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국제문제위원회의 뱌체슬라프 니코노프 제1부위원장은 국영 <러시아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경제를 견인하는 서방 국가들이 큰 문제를 떠안고 신음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러시아가 갖고 있는 영향력은 크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러시아는 일개 국가로서 의장국을 맡은 것이 아니라 BRICS를 대표하고 있다. 이들 나라는 세계 경제성장 속도를 상당 부분 결정하고 있는 경제 대국들이다.” 러시아는 1년 후 의장국 지위를 오스트레일리아에 넘겨주게 된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