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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를 자랑하는 러시아의 고등교육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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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의 수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5~64세의 러시아인 가운데 54%가 고등교육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2위는 캐나다, 3위는 이스라엘이었다. 러시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직업은 무엇일까? 고등교육을 받은 대다수 사람들은 기사나 프로그래머 등, 기술 관련 전문 인력들이다. 인재 소개 회사인 <KellyServices>의 드미트리 콤프 홍보담당관은 러시아 전문가들의 능력은 충분히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기 때문에 기술계 대학을 졸업한 이들은 국내외에서 쉽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러시아에서는 고등교육 제도가 크게 발달해 있으며 일자리를 찾는 이들은 거의 대부분이 고등교육 기관을 졸업한 이들이다.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특수 전문가들이다. 즉 학술이나 기술적인 직종에서 정보 테크놀로지 전문가 및 학술연구 활동을 하는 이들이다. 일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외국어에도 능통하기 때문에 훌륭한 인재들 가운데 특히나 더 훌륭한 이들은 사실상 세계 모든 나라에서 모셔가려 하는 것이다.” 러시아는 발명이나 발견을 잘하기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독창적인 발상을 지닌 러시아의 전문가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기업 <헤드헌터>의 조사부 부장 글레브 레베데프는 특히 현대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이러한 현상이 눈에 띠게 두드러진다고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러시아에서는 기술계 교육이 전통적으로 강하다. 특히 이론 과목이 우수하다. 과거부터 러시아의 프로그래머는 그 평판을 인정받아 왔다. 프로그래밍 분야는 특별하다. 왜냐하면 규격화로 인해 전 세계 프로그래밍 언어가 공통되어 있으므로 민족의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수학자나 물리학자들도 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러시아인의 성공 비결은 그 정신성에 있다. 러시아 사회과학원의 에핌 라체프스키 박사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들의 거의 전원이 대학 혹은 전문학교로 입학을 희망하고 있으며 그들은 단지 졸업증서를 받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의 획득을 갈구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러시아의 어린이와 젊은이들은 배움에 대한 열망이 크다. 그 이유는 우선 교사들이 헌신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문화혁명 당시의 교육 의무화와 무상화가 큰 동기가 되었다. 오늘날에는 많은 대학이 유상으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의 배움에 대한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러시아 고등교육이 갖는 또 하나의 긍정적 요소는 대학 1학년 때부터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몇 시간 공부하고 남은 시간에는 일을 한다. 그 결과 졸업할 때쯤에는 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지닌 스페셜리스트로 성장해 있는 경우가 많다.
 첨부파일
20120925_헤드라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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