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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결산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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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9일, 블라디보스토크 APEC 정상회의의 결과에 충분히 만족한다고 밝혔다. 정상회의를 종합하는 기자회견에서 푸틴은 이번 회의야말로 APEC 창설 이래 가장 큰 성과를 낸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이 날, APEC 정상회의 선언이 채택되었는데 여기에는 러시아가 경제의 방향성을 아시아로 돌렸을 뿐만 아니라 APEC을 EU와 동등한 레벨의 중요 동반자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이 명시되어 있다. 선언에는 아태경제협력회의 가입국과 같은 수인 21개 조항이 들어 있다. 러시아는 의장국으로서 협력의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적인 최우선 항목을 제시했다. 또 러시아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꾀할 때 자국뿐만 아니라 벨라루스 및 카자흐스탄과의 관세동맹과 공동의 보조를 맞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에 관해 푸틴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역경제 통합의 발전은 러시아가 추진하는 전략적인 선택이다. 우리는 관세동맹 그리고 공동 경제권에 속한 동반자 국가들과 국익의 일치를 도모하면서 이를 실현해 나가게 될 것이다. 향후 유라시아경제연합의 형성을 염두에 두고 블라디보스토크 정상회의에서 러시아가 제안한 사안은 자국의 이익이나 접근법뿐만 아니라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3국의 동의가 공히 반영된 것이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APEC 정상회의 총괄 선언의 기본 주제에는 거래자유화, 경제통합, 식량안보의 강화, 교통수송 및 로지스틱스의 발전, 개량 분야에서의 협력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과거 서방으로 향하고 있던 자세를 버리고 즉각적이고 강제적(인공적)으로 동방으로 선회하려는 목적은 없다고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협력의 중점을 아태지역으로 옮기는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자면, 여기에 인공적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은 결코 없다. 모든 것은 사실로부터 나온다. 오늘날 러시아와 유럽의 무역거래액은 51%, 아태지역은 24%이다. 하지만 아태지역의 잠재력이 신장됨에 따라 거래액은 확대될 것이 확실하다. 우리는 이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또 러시아는 자국 인프라의 가능성을 확대시키면서 이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푸틴은 여기서 말하는 인프라의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와 바이칼-아무르 철도의 수송 능력 및 신항만과 자원 시설의 건설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첨부파일
20120911_헤드라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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