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의 획정되지 않은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전으로 우즈벡과 키르기스 양측에서 각각 한 명씩 두 명의 국경수비대원이 사망하였다. 키르기스국경수비대는 총격전이 7월 17일 키르기스스탄의 불락-바쉬(Bulak-Bashi) 마을 인근에서 발생하였다고 전했다. 이 사고는 마을의 키르기스인 거주자들이 도로를 수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을 때 발생하였다. 마을 주민들은 키르기스 국경수비대원들이 그 길이 획정되지 않은 국경 지역을 통과하고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강행하다 변을 당했다. 키르기스국경수비대가 밝힌 바에 따르면, 그 때 우즈벡 국경수비대원들이 도착하여 도로 수리 작업을 중지할 것을 명령하자, 키르기스 주민들은 거절하면서 “공격적인 태도로 대응하였다”고 한다. 그러자 우즈벡 국경수비대원이 총을 쏘았으며, 키르기스 국경수비대원들 역시 이에 응사하였다고 한다. 이 사고로 키르기스 측에서는 국경수비대원 1명과 민간이 두 명이 부상하였다. 우즈벡 보안 당국자는 한 명의 우즈벡 국경수비대원이 사망하였으며, 두 명이 부상하였다고 밝혔다. 우즈벡 국경수비대의 대장은 사고의 책임을 지고 해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