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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당국, 국내의 무기 확산 경고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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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내무부 대변인은 2010년 4월의 반정부 시위와 6월의 남부 오쉬 지역 유혈 종족간 충돌의 와중에 분실된 소화기의 약 절반 가량만이 회수되었다고 인정하였다. 의회 국방안보위원회 의장은 민간에 있는 다량의 무기들은 이 나라에 또 다른 소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번 주 비쉬켁 소재 언론사 <24.kg>는 2010년 4월 바키에프 전 대통령을 몰아 낸 시위와 종족간 유혈 충돌 당시에 보안군은 약 1200여정의 소화기와 경량 무기들을 분실하였다고 보도하였다. 분실된 무기에는 공격용 소총, 유탄발사기, 권총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보안군이 무기와 장갑차들을 키르기스인들에게 나눠 주었으며, 적어도 폭도들이 약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거의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상기 언론은 분실된 1,177 개의 무기들 가운에 약 49%만이 회수되었다고 말했으며, 당국은 나머지 무기들이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암시장에서는 마카로프 새 권총이 약 1,500달러, 칼라슈니코프 소총은 약 일천 달러, 로켓추진유탄발사기는 300달러, 일반 권총 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24.kg>는 밝혔다. 8백 미터 거리에서도 목표물을 맞힐 수 있는 드라구노프(Dragunov) 저격용소총은 약 4천 달러에 거래된다. 국가안보위원회의 퇴역 소장 메데트베코프(Medetbekov)는 키르기스스탄의 소화기 불법거래는 매년 약 5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법유통 무기들은 마약 밀매 통로를 따라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타지키스탄을 거쳐 유입되고 있다. 유엔마약/범죄국은 약 25%에 달하는 아프가니스탄산 마약이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통과루트를 거쳐 나간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약과 무기 거래가 주로 직접 전달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밀매 행위를 근절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상급관리들, 최근에는 주로 경찰간부들이 밀거래 행위에 연루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 일년 전에 존경받는 <킬림샤미(Kylym Shamy)인권그룹>의 장인 아브두라술로바(A. Abdurasulova)는 현직 국회의원 한 사람을 2010년 종족간 유혈충돌 당시 지방검찰로 재직하던 중 민간인들에게 무기를 나눠주었다는 이유로 비난하였다. 이 사례에 대해 국방장관은 모든 무기들이 회수되었다고 주장하였다. <24.kg>은 앞으로 다음과 같은 난감한 질문들에 대해 답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누가 무기획득에 관심을 갖고 있는가? 정당들은 각자 자신들의 ‘작은 군대’를 보유하고 있는가? 사업가와 정치가의 경호원들은 어떤 종류의 무기들을 사용하는가?
 첨부파일
20120619_헤드라인[10].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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