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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외국대학 졸업생에게 국가기관 근무 허용 방침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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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베르디무하메도프(G. Berdymukhamedov)가 외국대학 졸업생의 국가  기관 취업을 금지했던 종래의 고립 정책을 바꾸어 정부가 국외졸업장을 인정할 것을 지시했다고 국영텔레비젼 방송이 3월 20일(토) 보도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수년 동안 자국민들의 해외유학을 적극 금지해왔는데, 이러한 비공식적 정책의 여파로 국가기관은 적정 자격을 갖춘 인력의 부족 사태를 겪어왔다. 베르디무하메도프는 이러한 실정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면서 야심찬 개혁 프로그램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 외국대학 졸업생들을 활용해야한다고 말했다. 문제의 몇몇 교육 정책은 전임자 니야조프(S. Niyazov) 치세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외국 학위 인정은 선별된 일부 대학들에 국한되었고 국가 쿼터제에 의거하여 연간 200명의 학생들에게만 유학이 허용되었으며, 베르디무하메도프 집권이후 제한적인 교육 개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외 유학은 금지되어왔다. 예컨대 2009년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키르기즈스탄의 <중앙아시아미국대학>과 불가리아의 <미국대학>에서 이루어지는 자국 학생들의 해외연수를 불허했다. 인권활동가들은 교육에 대한 정부의 엄격한 통제가 국민들에 대한 철저한 이데올로기적 지배를 위한 폭넓은 시도의 일부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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