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의 야당인 <인본주의자당>이 최근 몰도바의 경제 발전을 위한 유일한 길은 동방과의 협력 확대와 벨라루스-카자흐스탄-러시아의 관세동맹에 가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9일, 몰도바의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본주의자당의 대표인 발레리우 파사트(Валериу Пасат)는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 공화국들과의 경제적ㆍ정치적 통합이 외자 유치와 관세 인하를 비롯, 임금 및 연금 인상 등과 맞물려 몰도바의 내수 시장 활성화는 물론 엄청난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 국방장관 출신의 파사트 당대표는 몰도바는 공산주의도, 자유민주주의도 아닌 제3의 정치 세력을 필요로 하며, 몰도바 인본주의자당이 이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교회와의 협력 관계도 강조했는데, 학교에서 종교 교육의 의무화는 물론 성직계층의 연금과 보험무료가입 등 사회보장정책 강화도 언급했다. 주지하듯이, 몰도바 의회는 현재 헌법에 의해 해산되었으며, 대통령 선출을 위한 전초 단계로서의 총선이 11월 28일 있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몰도바의 많은 정당들이 현재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