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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아이니’ 공군기지 사용권을 러시아에 양도하기 위한 협상 시작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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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은 최근 자신들이 건설하고 있는 ‘로군’ 수력발전소의 건설을 방해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타지키스탄의 ‘아이니’ (Ayni)공군기지 사용권을 러시아에 양도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 10월 18일 타지키스탄의 ‘함로콘 자리피’ 외무장관은 러시아 정부 측과 ‘아이니’ 기지 사용권에 대한 협상이 진일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분석가들은 타지키스탄이 러시아 측과 협상을 시작한 것은 일종의 ‘상호이익 거래(quid-pro-quo)’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타지키스탄의 국가 현안인 수력발전소 건설을 러시아가 전폭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타지키스탄 국경 내의 수력발전소 건설 계획이 예정대로 이루어진다면, 자국의 농업용수가 고갈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데, 타지키스탄 행 모든 화물 운송을 우즈베키스탄 국경에서 통제하면서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 지난 3년간 인도 정부의 지원 하에 진행되었던 ‘아이니’ 공군 기지의 리노베이션 공사는 지난 9월에 완료되었으며, 인도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러시아 등 4개국이 이 기지 사용에 대한 희망을 피력하였는데, 타지키스탄 정부는 러시아 정부와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우즈베키스탄의 국가이익을 고려하는 차원에서도 이러한 협상은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첨부파일
20101026_헤드라인[1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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