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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에너지 분야에 대한 러시아의 간섭에 불만 토로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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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투르크메니스탄 외무부 장관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방문 기간 중 이고르 세친 에너지 부총리가 밝힌 양국 간의 가스 무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가스 수출 정책 일반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입장(10월 25일자 <유라시아 헤드라인> 해당 기사 참조)과 크게 모순되는 자국의 입장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르면 가스프롬의 타피(TAPI) 가스관 프로젝트 참여 계획을 비롯한 러시아 정부의 주장들은 확증되지 않았고 전혀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는 것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정상적으로 국제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방해하려는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의 이해와 시각 차이를 적잖이 드러내고 있는 이번 사건은 러시아의 갑작스런 가스 수입 중단과 가스 수송관의 폭발에 의해 촉발되어 결과적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의 가스 수출 노선의 다변화 전략을 낳았던 2009년 4월 양국 간의 가스 분쟁을 떠오르게 하고 있다. 유럽연합국들의 미래 에너지 전략에 타격을 주려는 정치적 의도를 지닌 것으로 분석되는 러시아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 분명한 이의를 제기한 이번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입장은 자국의 실리에 입각한 엄정한 선택으로서 오히려 유럽에 대한 커다란 신뢰와 기대를 담고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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