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쉬하바트에서는 대통령 베르디무하메도프(G. Berdymukhamedov)가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아시안 게임을 비롯한 각종 국제 대회 개최와 국제적 유명 선수 육성에 기여할 올림픽종합경기장(Olympic sports complex)의 기공식이 열렸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터키 기업 폴리멕스(Polimeks Insaat)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중앙아시아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할 경기장 건설은 2016년에 완료되고 총 3단계에 걸쳐 대략 50억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며, 19억 7천 달러가 투자되는 1단계 사업은 이미 착공된 상태이다. 아쉬하바트의 중심부에 위치할 경기장은 국제육상연맹(IAAF),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의 기준에 따라 건설되며, 총면적은 140만 평방미터에 달하고 6만 명을 수용하는 올림픽 주경기장과 1만 5천 명 규모의 실내경기장, 테니스 코트, 수영장, 장애인 경기장 등을 두루 갖추게 된다. 한편 베르디무하메도프는 기공식 연설을 통해 문화와 스포츠 시설의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것을 약속하고 올림픽종합경기장이 투르크메니스탄과 중앙아시아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