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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의회선거 결과에 따라 정당들은 연정 준비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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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 주민들을 어지러운 나라를 이끌어 갈 새 의회에 투표하였으나, 의회선거 결과는 과거로의 회귀 그리고, 최악의 경우, 의정 마비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최종 집계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잠정적인 투표결과에 따르면, <아타-주르트(조국)당>이 8.69%, 사회민주당이 8.13%, <아르-나미스(존엄)당>이 7.64%, <레스푸블리카당>이 7.04%, <아타-메켄(조국)사회당>이 5.71%를 얻는 등, 총 5개 정당이 5% 진입 장벽을 통과하여 120석의 의회 의석을 배분받게 되었다. 선거 켐페인 기간 중 어떤 여론조사도 <아타-주르트당>이 1위 득표를 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이변의 주인공인 <아타-주르트당>의 지도자, 캄치벡 타쉬에프(Kamchibek Tashiev)는 쿠르만벡 바키예프 전 대통령 정부에서 2년간 비상사태부장관을 지낸 바 있으며, 당 고위 지도자들 대부분이 전 정부에서 높은 지위를 역임하였던 인물들이다. <아타-주르트당>은 남부 지역의 키르기스인들을 주요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강한 민족주의적 정강으로 유권자들에게 호소하였다. 동 정당은 지나친 민족주의 지향과 바키예프 전 대통령과의 연계 가능성으로 인해 여러 정파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이제 키르기스스탄은 독립 후 최초로 연립정부를 갖게 될 것인데, 향후 연정이 어떻게 구성되는가를 보면 새 의회로부터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를 알게 될 것이다. 1위와 2위가 결합하는 연정 구성 전망, 1위를 배제하는 연정 가능성, 그리고 3위와 4위를 한 <아르-나미스당>과 <레스푸블리카당>이 1위 <아타-주르트당>이 주도하는 연정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관측통들의 연정 구성 시나리오들이 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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