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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시장 루쉬코프 경질 문제, 어떻게 해야 하나?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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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자 프라브다는 현 모스크바 시장이자, 러시아자유민주주의당 당수인 유리 루쉬코프의 오스트리아 휴가를 두고 기사를 게재하였다. 74세 생일 기념을 겸하고 있는 이번 휴가를 두고 정치 평론가들은 루쉬코프가 마지막 정치행보를 두고 모종의 결정을 하기 위한 것이며, 그가 모스크바로 결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내 놓고 있다. 소문과 평가의 대세는 휴가 이후로 루쉬코프가 시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기울고 있다. 크렘린과의 공개적인 마찰을 유발하고 푸틴과 메드베데프 간의 관계마저 쐐기를 박는 등, 지난 6개월 동안 모스크바 시 운영에서 화제와 문제거리를 동시에 몰고 왔던 장본인 루쉬코프! 루쉬코프의 이 같은 행보는 2주 전 극에 달하였다. 힘키 (Khimki) 숲을 관통하는 고속도로 건설 계획안을 유보시킨 대통령의 결정을 미디어 언론 플레이를 통해 공개적으로 비아냥거렸던 것이다. 이로써 다시 한번 그는 푸틴의 비호아래 있는 메드베데프의 권력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크렘린 역시 기다렸다는 듯 이에 즉각적인 공세를 펼쳤다. 루쉬코프와 그의 아내이자 억만장자인 옐레나 바투리나의 사치스러운 사생활을 폭로하여 ‘일개인 죽이기’의 총력전을 연방정부 TV에서 시작하였던 것이다. 정계의 예측은 크렘린이 2011-2012 사이의 국회의원 및 대통령 선거 전에 모스크바 시장 경질을 결정할 것이며 그 시기를 카운트다운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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