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리스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에 미하일 사카쉬빌리 그루지야 대통령이 초대받았다고 대통령 대변인 마나나 만드쥐갈라제가 지난 5일 밝혔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Rasmussen)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9월 30일 그루지야를 방문해, 10월 1일 나토상설사무소의 트빌리시 개소식에 참석한 뒤 사카쉬빌리 대통령 등과 회담을 가졌다. 대변인 만드쥐갈라제에 의하면, 그루지야 정상을 초대하는 나토 사무총장의 서한에는, 나토는 그루지야의 주권과 영토의 전일성에 대해 2008년 부쿠레슈티 회담에서 확인된 입장을 지지하고, “나토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모든 나라에 문호를 개방하고 있음”이 적시되어 있다고 한다. 2009년 스트라스부르 나토 정상회담에 이은 이번 2010년 정상회담은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11월 19~20일 양일동안 열리게 되며,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을 수장으로 하는 “현자들의 모임”에서 완성된 새로운 나토의 전략 구상 비준이 주요 의제의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나토는 지난 2009년 크로아티아와 알바니아를 새로운 회원국으로 받아들였으며, 현재 우크라이나와 그루지야가 가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04년부터 우리나라는 “접촉 국가”(Contact Countries)라는 자격으로 일본, 호주 등과 함께 나토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