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지수 2005년 7월

2005년 7월 한반도 평화지수

□ 7월 한반도 평화지수

□ 7월 한반도 평화지수 그래프

□ 7월 한반도 평화지수 분석: 남북관계 분석

 7월의 한반도평화지수는 9.4를 기록함으로써 전월대비 3.6 포인트나 올랐다. 지수가 보여주듯이 7월 한달은 남북관계가 극도로 활성화되었다. 지난달 6.15 기념행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동영 장관의 만남 이후 남북관계의 전환이 어느 정도 예상되긴 했지만, 7월에 나타난 남북관계는 예상을 넘어서는 모습이었다. 특히, 7월의 남북관계는 정치적 경색이 풀리면서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에서 말 그대로 남북관계의 물꼬가 터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달에 6.15 기념행사가 남북관계의 중심이 되었다면, 이번 달에는 8월에 있을 8.15 행사 준비가 남북관계 활성화의 중요한 동인이 되었다. 이와 함께 정치분야에서는 장성급회담을 위한 실무회담(15일), 라오스에서 남북 외교장관 회담(25일)이 있었고, 경제분야에서는 10차 남북경협위 회의(9일), 북한의 경공업.자원.수산협력 제안(13일), 광통신 연결(18일), 남북 첫 수산회담(25일), 남북 철도.도로협의(28일) 등이 있었다. 이외에도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스포츠교류 협의(10일), 8.15행사 실무협상(12일), 남북작가대회(20일) 등이 있었다.

  7월은 중순에 들어서 평화지수가 고공행진을 하게 된다. 가장 높은 지수를 보인 날은 12일로 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5를 기록하였다. 남북경협위, 8.15행사 개성 실무협의, 정부의 북한 전력공급 제안 등의 사건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면서 높은 지수를 보여주었다. 이후에도 일지수는 두 자리 수의 높은 지수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20일에는 남북작가대회 참석단의 북한 입국, 남북 ‘통신연락소’ 8월 13일 운영 합의 등이 전해지면서 27의 지수를 기록하였고, 25일과 26일은 남북 외교장관회담, 남북 첫 수산회담, 북한 남녀축구대표팀 입국, 개성서 8.15 통일축구 실무접촉 등이 일어나면서 양일 공히 21의 높은 지수를 보여주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7월은 다음달에 있을 8.15 기념행사를 위한 준비접촉(기념행사, 참석단, 통일축구, 이산가족 상봉 등)이 많았다. 따라서 이러한 모습은 8월의 남북관계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가지게 만든다고 할 수 있다.

담당: 박정수 연구원 (jsp529@empal.com)